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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워링에 대하여: 믿음을 줄 수 있는 용기 요새는 일을 잘 나누는 법, 똑똑하게 협업하는 법의 연장선으로 "내가 시니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까?"를 자연스레 고민하게 됩니다. 어쩌면 주니어에서 시니어의 단계로 넘어가는, 중니어가 무조건 한번은 하게되는 고민일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제현주 님이 쓰신 이라는 책을 읽다, '임파워링'이란 단어에 꽂혔답니다. 임파워링, 한국어로 꼭 맞는 단어로 떨어지기 어려운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주니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조직에서는 왜 필요한 것일까요? 상대를 임파워링하는 강력한 문장,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임파워링 empowering은 한국어로 그대로 직역하기에는 딱 맞는 단어를 찾지 못했는데, 말 그대로 상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거에요. 일을 하는 데 있어 책임과 자.. 2023. 10. 12.
방콕에서 수집한 애정하는 시간, 공간, 물건들 - 바이욕 스카이 호텔 전망대 새로운 글감으로 '취향'에 꽂혀서, 가장 최근의 경험이었던 방콕에서 만났던 내 취향과 꼭 맞는 것들을 떠올려보고자 한다. (지난 주보다는 몸이 많이 나아져서, 이제 그걸 하나씩 꺼내보면서 자랑할 기력이 생긴 것 같다 ㅎㅎ) 바이욕 스카이 호텔 전망대: 엄마랑 떠들던 아주 시시콜콜한 대화들 그야말로 모든 순간이 완벽했던 84층 전망대. 아마 맑은 날이 보장된 날 방콕 여행을 한다면 주저없이 이 전망대를 추천할 것 같다. 바이욕 스카이 호텔은 사실 원래 가장 높은 전망대였지만, 마하나컨 전망대의 등장으로 2인자가 되어버린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를 더 추천하고 싶은 이유 첫번째는 야외라서 사진이 아주 깔끔하게 잘나오고 무려 시원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전망대가 360도 돌.. 2023. 9. 7.
태국 방콕 3주 워케이션 회고 이렇다 할 것 없이 워케이션 3주가 끝나버렸다. 정말 신기하게도, 지역을 옮기니 갓생 유전자(?)는 전멸하다시피 해서, 이렇다 할 만한 기록이나 성과는 없다. 그리고 지금 귀신같이 몸이 매우 아프다.. 워케이션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들어보면 다들 아프시던데, 진짜인가 보다. 시름시름.. 다만 처음에 다짐했던 것처럼 큰 목적 없이 가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에 반해 깨달음을 엄청 많이 얻었다) 200% 달성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어디가 좋았고 즐거웠는지도 얼른 쓰고 싶은데... 힘이 잘 안난다. (자랑도 힘 내서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우선은 워케이션을 하면서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아쉬웠는지 회고를 해보자. 잘한 점 - 맛있는 호텔 카페라떼를 원없이 사먹은 것 - 많이 많이 푹~~~ 잔 것... 2023. 8. 31.
새회사에 잘 적응하는 법 5단계 길고 긴 이직 단계를 지나 많은 산전수전을 거쳐 새로운 회사에 다다르게 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정말 고생많았어요! 이제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적응해야 할텐데요. 사실 아주 힘든 일이에요. 언어는 동일하지만 문화나 성격은 다른,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도 봐요.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신입이 아니고 빛나는 ‘경력직’이니까요! 능숙하게, 그리고 빠르게 자리를 잡고 적응해나갈 수 있는 소소한 꿀팁을 전달해 드리려고 해요. 새로운 조직에서 빠른 적응을 여러번 겪어본 저의 노하우인데요. 이 부분들은 개인의 성격, 조직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을 거에요.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건,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는 것과 비슷해요 새로운 나라에 여행.. 2023. 8. 24.